(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휴대폰을 이용해 몰카를 찾아내는 방법이 알려졌다. 10일 밤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몰카 탐지의 달인 손해영의 노하우가 공개됐다. 우리나라에서 기계 만큼이나 정확하고 빠르게 몰카를 찾아낸다는 달인. 그의 하루는 의뢰인의 전화와 함께 시작됐다. 달인은 의뢰인 방의 화재 감지기에서 수상함을 감지했다. 그리고 화재 감지기를 뜯어보니 정말 몰카가 숨겨져 있었다. 1mm의 작은 렌즈에도 방 하나의 모든 공간이 포착되어 이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달인은 휴대폰과 빨간 셀로판지로 몰카를 찾아냈다. 빨간 셀로판지로 휴대폰의 카메라 렌즈와 플래시 부분을 가린다. 그리고 휴대전화 플래시를 켠 상태로 의심스러운 곳을 촬영한다. 그때 반짝 하면서 빛을 내는 곳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몰래 카메라인 것. 이에 달인은 또 하나의 팁을 전했다. 의심되는 구멍이 보인다면 클립이나 머리핀을 이용해서 찔러 본다. 몰카가 숨어 있는 경우 렌즈가 깨지거나 밀려난다. 가장 간단하게는 휴지로 구멍을 막아버리면 임시방편이 되기도 한다. 달인은 “몰카 범죄를 피하는 방법은 의심하고 확인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의심나는 것이 있다면 무조건 막아야 한다”며 “집 앞에서도 몰카에 노출될 수 있다. 현관 비밀번호를 누를 때는 몸으로 막아서거나 손으로 가리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jjm928@news1.kr [© 뉴스1코리아( 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