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살 강임술 할머니의 추석
Page info
Writer KBS 생생정보 Date22-09-12 00:00 Hit20 Comment0Link
-
https://youtu.be/_ohflGojvYc 5- Connection
Body
뿔뿔이 객지에 나가 사는 자식들이 명절을 앞두고 할머니가 사는 고향 집을 찾습니다.
자식들을 보니 할머니 얼굴엔 웃음꽃이 핍니다.
귀여운 증손녀 앞에서는 할머니 쌈짓돈이 바로 나갑니다.
할머니는 아들 여섯에 딸 하나, 칠남매를 키웠습니다.
꽃다운 나이 18살에 집안 어른들 소개로 두 살 어린 남편과 가정을 꾸렸습니다.
서둘러 시집을 간 데에는 이유가 있었답니다.
“일본에서 데려간다고, 나 처녀 적에.
그럼 나는 안 간다고 했어.
그리고 여기로 시집 왔어”
일제 공출을 피해 어린 나이에 시집왔지만, 매운 시집살이에 가난한 살림을 꾸리느라 두 손에서 물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남편은 25년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추석을 맞아 가족들이 산소에서 벌초하고 옛 일을 추억합니다.
눈물 마를 날 없었던 고된 세월은 이제 추억이 되어 사진으로 남았습니다.
할머니의 인생 이야기를 듣습니다.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