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스피드와 노하우, 11분에 돼지 한 마리 해체! 35년 마장동 토박이가 하는 정육점에는 특별한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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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생생정보 Date22-08-27 00:00 Hit24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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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gScnWekm08o 7-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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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는 칼에 베고 뼈에 찔린 상처가 많습니다.
매 순간 날카로운 칼로 작업하기 때문에 생긴 영광의 상처입니다.
삼겹살, 갈빗살, 가브리살, 등갈비...돼지 한 마리 해체에 11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투플러스 한우는 많은 단골들을 기다립니다.
손님들의 취향에 맞춰 손질을 하면 마블링이 꽃처럼 피어납니다.
이 정육점에서는 전통시장에서는 드물게 고기를 숙성시킵니다.
숙성전용 냉장고에서 20일 정도 압축진공 상태로 숙성하면 마블링이 더 살아난답니다.
숙성 한우는 한 번 맛보면 쉽사리 헤어나지 못하는 마성의 맛이라서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들어온답니다.
90년대 정육업에 처음 들어올 때만 해도, 이 직업이 천직이 될 지는 몰랐습니다.
하지만 고기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품질 좋은 고기를 남들보다 선점하면 반은 성공이라 판단하고, 그 때부터 직접 발로 뛰며 거래처를 관리했습니다.
고기를 자르는 기술을 가르쳐주지 않아서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기를 망가뜨렸는데, 그런 고기는 팔 수가 없어서 남몰래 눈물 젖은 고기를 먹었습니다.
독하게 기술을 익히고 마침내 마장동의 터줏대감으로 우뚝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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