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섬'보다 '헌섬'에 더 많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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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3-07-22 00:00 Hit2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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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9kvw3tPr3M 6-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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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말을 들을 때면
종종 무릎을 '탁'칠 정도로 기막힌 비유에
감탄할 때가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더 드시라는 자식의 말에
많이 먹었다며 하시는 엄마의 말,
"새 섬 보다 헌 섬에 더 들어가는 법이따"
노인의 위장은 이미 헌 섬처럼 늘어져
음식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 얘기..
이젠 우스갯소리라도
"엄마 너무 많이 먹는다! 그만 먹어!"라는 말은
삼가야겠습니다..
그저 잔소리로만 여겼던 엄마의 말,
듣지도 따르지도 않았던 그 말,
엄마의 그 때 그 말이
나이들어 이렇게 시리도록
가슴에 사무칠 줄은 몰랐습니다.
그 말을 기억하려 합니다.
엄마를 영원히 잃지 않기 위해서...
엄마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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