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문희상 아들 “내 나이 50, 세습이라니” | 정치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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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채널A 뉴스 Date20-01-13 00:00 Hit36,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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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각종 법안 처리를 두고 떠들썩했던 국회 본회의장.
민주당 의원들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알 수 없는 웃음을 지으며 바라본 건 무엇이었을까요?
'지난달 10일, 국회 본회의장'
[현장음]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아들! 공천! 아들! 공천!"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장'
[문희상 / 국회의장] (지난달 23일)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달 23일)
"아들 공천 주자고 그래? 당신 것이야, 국회가?"
"날강도! 날강도!"
한국당이 외친 '아들 공천'의 주인공은 바로 문희상 국회의장의 장남 문석균 씨입니다.
아버지의 지역구인 의정부에서 이번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세습공천, 아빠찬스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문석균 씨 생각은 이렇습니다.
[문석균 / 민주당 의정부갑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 (그제)
"제가요. 다 안 믿으시겠지만 올해 50입니다. 제가 적은 나이가 아니에요. 나이가 50이 되서 세습이니 뭐, 그냥 아버지의 뜻으로 하는 것 같이 말씀하시면 정말 서운해요. 저도 이제 혼자 서려고 하고 있거든요.저는 아버지의 길을 걸을 겁니다.그런데 아빠 찬스는 단호히 거부하겠습니다. 선출직을 놓고 세습이라는 프레임으로 덧씌우는 것. 의정부 시민 한 분, 한 분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50세가 넘도록 독립을 못한 건 논리적 판단력 부족 탓"이라는 취지로 적은 뒤
"지금 갖고 있는 선거구가 원래 아빠가 갖고 있던 거라면 아빠찬스라고 부르는 것"이라며 문 씨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입당해 분탕치고 싶다"…사흘 만에 '해촉'
자유한국당의 상징인 빨간 자켓을 입고 임명장을 받는 이 여성.
지난 9일 한국당의 총선 공약개발단의 위원으로 임명된 나다은 씨입니다.
[현장음]
"위촉장, 나다은.
'청년공감 레드팀' 위원으로 위촉함"
"총선승리, 파이팅!"
"총선승리, 파이팅!"
하지만 한국당은 사흘 만인 어제 나 씨의 위원직을 박탈했습니다.
"나 씨가 당 정체성을 기반으로 하는 공약개발 활동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나 씨는 과거 SNS에서, 서초동 집회 사진을 올린 뒤 "눈물이 난다, 부패한 검찰로 나라가 썩어가는 것을 방어하려고 국민이 싸우고 있다" 라거나
조국 전 장관의 사퇴 후엔 "검찰 개혁은 어디로 가나, 조국 장관님 고생하셨습니다" 라며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써왔는데요.
심지어 지난해 5월엔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분탕을 치고 싶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나 씨는 "검찰 개혁을 지지했을 뿐 조국 수호를 지지한 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한국당 당원들은 "한국당에 인재가 그렇게 없냐"며 "나 씨를 추천한 사람까지 좇아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설레발" 조롱에 "지킬건 지키자"
사흘 전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귀국해서 내놓은 말이 있습니다.
[정의용 / 대통령 국가안보실장]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 생일에 대한 덕담을 하면서 그 메시지를 문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께 꼭 좀 전달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축하 메시지를 받아와 북에 전달했다며 북미 사이 메신저 역할을 자처한 겁니다.
그런데 어제, 북한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 친서를 받았다"고 밝히며
'남조선이 중뿔나게 끼어든다' '설레발을 치고 있다' 등의 조롱과 함께 "바보 신세 되지 않으려거든 자중하라"고 경고하기까지 했습니다.
야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정권은 이제 북한뿐만 아니라 미국한테도 왕따 당하는 신세로 전락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 조롱에 재미를 붙인 북한…그런데도 북한 짝사랑에 열을 올리는 문 대통령, 이제는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이종철 / 새로운보수당 대변인] (어제)
"'스토킹'에 '데이트 폭력' 수준입니다. 미련과 집착도 넘어선 비이성적 스토킹은 이제 그만하고, 냉정을 찾고 현실적인 해법을 찾기 바랍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발언에 "따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면서도 "상대방을 존중하며 서로 지킬 건 지키자" 이렇게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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