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푹 숙이며 병원으로 들어가는 최순실 씨.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인 최 씨가 지난 5월 수술을 위해 병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박 전 대통령도 외부진료를 위해 드나드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최근 서울구치소를 출소한 여성사업가 A씨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건데요.

A 씨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운동이나 종교활동 등 외부 활동을 일절 하지 않은 채 독방에서만 지내며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유영하 변호사를 만날 때만 독방에서 나온다고 하는데요.

이런 박 전 대통령을 향해 구치소 앞에는 지지자들의 응원이 매일 이어진다고 합니다.

최순실 씨는 구치소 내 '패셔니스타'로 통한다고 합니다. 최 씨가 재판에서 입은 상아색 미결수복이 그해에만 제작된 한정판이라는 건데요.

한정판 미결수복의 인기가 높아지자 몇몇 재소자들이 국가에 반납하지 않고 몰래 숨겨뒀다가 은밀히 거래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달 석방된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는 '기부천사'라고 표현했습니다.

수용당시 10대 미결수들에게 영치물품을 많이 선물해, 10대 미결수들로부터 매일같이 팬레터를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2년 전 일어난 국정농단 사태가 여전히 많은 뒷이야기를 남기고 있네요.

후배 직원에게 주먹을 휘둘렀던 '잊혀질 권리' 권위자 송명빈 대표, 기억하시죠?

검찰이 송 대표에 출국금지와 소환 통보를 하고 목격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직원에 슈퍼 갑질을 한 상사의 꼴불견 행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앞서 회식 때 생마늘을 먹이거나 살아있는 닭을 잡도록 시키는 엽기적인 양진호 회장의 모습도 많은 사람을 경악하게 했는데요.

일본에서는, 이런 갑질까지는 아니더라도 권위적인 상사, 이른바 '꼰대'를 퇴치하는 기계까지 생겨났다고 하네요.

"10시까지 야근해서 드라마도 못 봐요."
"우리 때는 보통 밤 10시까지 일했는데. 요즘 세대 참 약해"

[하라 겐타로 / 직장인]
“제 표현이 선배풍이라는(꼰대 같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마쓰모토 리사코 / 직장인]
“저도 후배한테 그럴지 모른다는 생각에 조심해야죠.”

일본의 한 맥주회사가 직원에게 부담을 주는 발언을, AI 기술로 인식해 바람이 나오도록 하는 선풍기를 만든 겁니다.

최근 한 시민단체 조사에 따르면 직원에게 쓰레기 분리수거를 맡기거나 흰머리를 뽑게 하고, 라면을 끓이도록 하는 등 다양한 갑질 행태가 신고 접수됐다고 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 앞으로 직장 내 '슈퍼갑질', 줄어들 수 있을까요.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저버리고 베트남 다낭 휴양지로 출장을 떠났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곽상도, 장석춘, 신보라 의원.

김용균법, 유치원3법 등 자신이 맡은 상임위와 관련해 굵직한 법안이 처리되는 본회의임에도 목적도 불분명한 외유출장을 떠났다는 비판을 받았었죠.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28일)
"책임 있는 공당의 국회의원들이 외유를 했다는 사실도 오늘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중요한 일이 있었고 베트남에서 얼마나 훌륭한 일을 하시려고 했는지) 기자 여러분들 똑똑히 좀 취재해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출장비 전액을 반납하라고 공세를 퍼부었고 "국민 아픔보다 본인들만 생각한다" "국민을 너무 우습게 본다"며 여론도 들끓었습니다.

비난이 거세지자 해당 의원들 모두 부랴부랴 귀국했는데요. 의원들은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사과했고 당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아직도 우리 당내에 아직 느슨함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제가 대통령께 양심의 소리를 들으라고 했지만 우리 의원님이나 우리 의원님들은 그야말로 헌법기관으로서의 양심의 소리를 우리도 한 번 들어보고…"

일본 오사카와 고베로 떠난 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들도 논란을 의식한 듯 예정돼 있던 온천 체험과 오사카 성 관람 등의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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