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25일 오후 네시경
딸내미와 차 한잔 가볍게 히려고 수변공원쪽으로 가다가 먼산허리를 휘감아 돌고있는 안개가 얼마나 신비롭고 멋지게 보였던지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를 향해 차를 몰았습니다. 계획에 없던 아주 즉흥적인 드라이브를 하게 되었죠.
비가 많이 오긴 했어도 스쳐 지나가는 순간 순간 그동안 저수지 바닥을 보일것만 같았던 가창댐은 완전 만수가 되어 찰랑 찰랑 거렸고...계곡엔 어찌나 멋진 계곡믈 소리에 넘쳐 흐르는 모습에 취해 가던중 평소에 아주 조금씩 물이 흘러 내리던 왼쪽 산계곡에 상상도 못할 임시 퓩포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우산을 쓰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폭포수에 취해서 손이 덜덜 떨리도록 영상에 담았습니다
순간포착...바로 이 폭포야 말로 그렇게 표현 하는거구나. 싶었습니다.
우연의 행운..
바로 제겐 불로소득 같은 영상 하나를 건졌습니다.
멋진 폭포를 찍으려고 돌아다녀도 찍을 수 없는 장관...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을것 같습니다.
혼자 보기에 아까워서 속 시원해 지시라고 올려봅니다.
나이야가라폭포 그렇게 유명해도 아직 못 보았습니다.
우물안개구리로 아직 해외여행 한번 못 가봤으니까요.
하지만 전 오늘 그 유명한 어떤 폭포보다 더 리얼하고 멋지고 장관인 이 가창 폭우로생긴 폭포가 제일 멋지다는 생각 들었습니다.
주말 폭포로 한번 여행을 떠나보세요. 가만히 두 눈 감고 소리만으로도 행복여행 떠나실 수 있을거에요.
눈으로 취하고 마음으로 느끼며 즐겨보세요.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