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장갑 달라” 외국인 노동자에 무차별 폭행 | 정치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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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채널A 뉴스 Date19-08-02 00:00 Hit19,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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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의 한 밭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밭고랑 사이에 외국인 노동자가 앉아있는데, 한 남성이 성큼성큼 다가가죠. 그리고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습니다.
[농장 관리인(추정)]
"빨리 일하라고 XXX아. 죽여버리기 전에. 네가 공손하게 '장갑주세요' 이렇게 했다고? ("아 워워. 장갑")
이 XX 이거 왜 장갑 달라고 그래. '야 인마, 장갑은 니가 가지고 다녀야지. 장갑 없어?' 이러니까 눈을 막 이 XX 하더니 웨웨~~ 이러더니. 장갑 있는 거라도 벗어줄려고 '야 어디' 부르니까 쳐다도 안 보고. 아효 죽여버릴까 야 XXXX"
작업 중 장갑을 달라는 그 한 마디 때문에. 급기야 이 남성은 외국인 노동자를 발로 차고, 때려 눕히기까지 했습니다.
옆에 있던 다른 남성이 말리면서 폭행은 멈췄지만 이 모습은 그대로 카메라에 촬영됐고 SNS를 통해 퍼졌습니다.
폭행을 당한 남성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추정되는 상황.
우즈베키스탄 한국주재 사무소는 경찰에 고발장을 냈고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외국인 노동자를 향한 무차별 폭행. 베트남 여성을 폭행한 남편 사건에 이어 국제 망신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文정부 수사→좌천 줄줄이 사의
지난 3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구치소를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죠.
당시 청와대 턱밑까지 확대되려던 검찰 수사는 이 때문에 힘이 빠져버렸습니다.
당시 이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동부지검 주진우 형사6부장은 어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도를 걷고 원칙에 충실하면 진정성을 알아줄 것이라는 믿음이 엷어졌다"는 게 이유입니다.
주 부장검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단행한 이번 검찰 인사에서 안동지청장으로 사실상 좌천됐었죠.
[이종철 / 바른미래당 대변인] (어제)
"윤석열 총장을 통해 현 정권의 의도와 의지가 강하게 투영된 인사로 보입니다. 현 정권 관련 수사를 했던 사람들은 다 몰아내고 윤석열 총장과 함께 전 정권 ‘적폐 수사’를 주도한 사람들은 줄줄이 ‘영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지금은 무소속인 손혜원 의원을 재판에 넘긴 남부지검 지휘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정되자 자리를 떠났거나, 이번 검사장인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손혜원 / 무소속 의원] (지난달 16일) (출처: 손혜원 TV)
"어제 남부지검장? 남부지검장이 어제 사표 냈더라고요. (중략) 아마 윤 검사가 총장이 되게 되면 자기가 더 이상 있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겠죠. 기수 선배니까.
어차피 지금 기소가 돼서 제가 재판을 앞두고 있으면서도 저는 검찰총장으로 윤석열 검사가 된 것에 대해서 정말, 이제 뭔가 우리가 믿고 가도 되지 않을까 라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정치적 고려가 없으니까 재판도 잘 진행될거라 보시는 거고? 오히려.)
제 재판이야 법리를 따져서 (중략) 판사가 잘하겠죠."
문재인 정부를 수사한 검사들의 '좌천성 인사'.
법조계에선 "권력의 역린을 건드리면 똑같이 당할 것이란 메시지"라는 해석과 함께 반발성 사의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마지막 총선…의미 있는 지역 출마"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죠.
어제 올린 SNS에는 "정치인생 마지막 총선이 될 것"이라며 의석 하나 채우기 보다는 의미 있는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특히 험지인 서울 송파갑 지역, 강북 험지인 서울 동대문을 지역을 거쳐 가며 "모두 험지에서만 당을 위해 헌신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홍 전 대표는 판세가 나오는 내년 1월쯤 출마지역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한국당 지도부를 연신 겨냥해 온 홍 전 대표.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이런 문제를 제대로 하려면 시청료 거부운동만 국민들한테 알릴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국회에서 시청료 분리징수 하도록 법부터 개정하고 난 뒤에 본격적으로 해라."
최근 한국당이 열을 올리고 있는 KBS 시청료 거부운동에도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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