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김경수 “사실 밝혀졌다” 자신했지만… | 정치데스크
Page info
Writer 채널A 뉴스 Date20-01-21 00:00 Hit21 Comment0Link
-
https://youtu.be/TaiNorQzoW8 3- Connection
Body
김경수 경남지사가 법원으로 걸어 들어옵니다.
드루킹 일당 등과 함께 불법 여론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지사, 재판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그동안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왔고요.
대부분 밝혀졌다고 생각합니다.
Q. 재판 결과는 어떻게 기대하시나요?
"제가 알 수 있겠습니까? 재판부에 맡겨야죠."
# 재판부 "김경수, 킹크랩 시연 봤다"
하지만 김 지사의 생각과 달리, 오늘 재판부는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 일당이 준비한 댓글 조작 프로그램 시연회에 참석했다고, 잠정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공방이 벌어졌던 시연회 참석 여부가 아닌, 김 지사와 드루킹 일당 간 '댓글조작' 공모 관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건데요.
이는 그간 김 지사 측이 주장했던 논리를 전면 부정한 겁니다.
이옥형 / 김경수 지사 측 변호인
"굉장히 다르게 이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11월 9일 시연은 저희들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Q. 김 지사는 재판 뒤 어떤 말씀 하셨나요?
특별한 얘기는 없었고, 방금 그 부분에 관하여 11월 9일 시연에 대해서 진실을 밝혀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재판부는 추가로 양측 의견을 받은 뒤 3월 10일 다시 재판을 열 계획인데요. 항소심 최종 결론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2)\u0026nbsp;원희룡에 '러브콜' 손 내민 박형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방문을 열고 반갑게 맞이한 이 사람. 박형준 혁신통합추진 위원장입니다.
박 위원장이 서울에서 이곳 제주도까지 날아온 이유는 바로 이 겁니다.
[박형준 /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오늘 원 지사님한테 부탁 좀 드리러 왔습니다. (원 지사가) 상당한 지혜와 통찰력이 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십사 하는 청을 드리러 왔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어휴 이 아침에 상당히…아무튼 일찍 밖으로 도시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박형준 /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하여튼 이번에 중요한 결단을 해 주셔서…"
"원 지사의 힘이 꼭 필요하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자세히 들어보고 제가 고민할 부분이 있으면…"
# 양당 협의체 출범…그럼 통추위는?
박 위원장은 원 지사에게 설인 오는 25일 전까지 보수신당 참여를 결정해달라고 요청했고, 원 지사는 "숙고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통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변수가 생겼습니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간 통합을 위한 '양당 협의체'가 오늘 출범하면서 통추위 역할은 다소 축소될 것이란 얘기도 나옵니다.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저희들이 제안한 양당 간의 당 대 당 통합협의체 한국당이 수용하고 우리가 다시 반영해서 오늘부터 당 대 당 협의체가 정식 출범합니다. 이기는 통합이 될 수 있도록…."
정운천 /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우리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만나서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통 큰 합의를 이끌어내서 국민들께 큰 희망을 주기를 기대합니다."
한국당은 오늘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통합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는데요.
다만 정운천 공동대표의 바람대로 설 전에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 두 사람이 만나게 될지는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엔 방산-안보 전문가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영입인사를 소개했습니다.
누구인지 직접 보고 오시죠.
최기일 / 민주당 11호 영입 인사
"군인이자 연구자로만 살아온 저에게 정치는 낯선 분야입니다.
신범철 / 자유한국당 6호 영입인사
"전문가의 길을 걸었었는데 정치를 하려고 하니까 죄송한 느낌이 드는 거예요. "
최기일 / 민주당 11호 영입 인사
"국가 안보를 지키는 일에 진보와 보수, 여와 야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범철 / 자유한국당 6호 영입인사
"위기의식이 있었어요. 작년 하반기부터는 문재인 정부가 외교정책의 방향을 잃고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은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 영입한 최기일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는 방위산업 분야 전문가로, 최 교수는 최근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이 총선 공약으로 제시해 논란이 됐던 모병제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최기일 / 민주당 11호 영입 인사
"급격한 인구감소에 따라 병역 감축은 필연입니다. 10년 안에는 외람된 말씀인데 대한민국 여성분들께서도 군대를 가야 할 시대가 오지 않을까. 단계적인 모병제 도입은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모병제는 이미 시작됐다고 봅니다."
한편 신범철 센터장은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연구센터장을 맡아 외교 안보 전문가로 이름을 알려왔는데요. 정치에 나선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신범철 / 자유한국당 6호 영입인사
"(국립외교원 교수 시절) 모 방송국 밤샘 토론에 나와서 자유한국당 전직 의원 옆에 앉았다는 이유로 청와대에서 외교원에 전화하고 그러면서 압력을 행사하고… 내 편은 좋고 남의 편은 안 좋다 민주주의는 그래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 용기를 냈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오늘의 인재영입 콘셉트는 "방산-안보 전문가' 였네요.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 공식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
▷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hannelanews
▷ 공식 유튜브 https://www.youtube.com/tvchanews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