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소독 효과 보다 홍보효과 톡톡 | 정치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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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채널A 뉴스 Date20-03-12 00:00 Hit19,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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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독 효과 보다 홍보효과 톡톡
선거철인 요즘. 이런 장면, 많이 보셨죠?
악수하고 포옹하는 대신 이렇게 지역구를 돌며 방역작업을 하는 후보들이 많은데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이낙연 민주당 국난극복위원장은 마스크를 쓰고 각자 핑크와 파랑 점퍼를 입은 뒤 약통을 메고 종로 곳곳을 누비며 방역작업에 나서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나경원, 김학용 미래통합당 의원들과 김병욱 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윤영찬 후보 등 코로나 19 확산으로 대면 선거운동이 사실상 어렵게 되자, 방역작업을 하는 것으로 아이디어를 낸 겁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지난 9일)
"그렇게 오픈된 공간에 소독제를 살포하는 방식보다는 사람들의 손이 많이 가는 이런 접촉 표면들을 락스나 알코올로 닦아주는 그런 소독이 가장 유효한 소독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표면을 직접 닦는 소독 방법보다는 효과가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인데요.
비록 소독 효과는 적지만 홍보 효과는 뛰어난 탓에 후보들이 이 약통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리게임·음주운전…골치 아픈 정의당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번 류호정 씨입니다.
류 후보는 최근 '대리게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014년 류 후보는 '리그오브레전드'라는 온라인 게임의 계정을 지인에게 공유해 등급을 올리고 그 등급을 활용해 게임회사에 입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대리게임은 타인에게 계정을 맡겨 게임상 등급을 올리는 것으로 지난해 6월 통과된 '대리게임 처벌법'에 따라 현재로선 불법인데요.
류 후보는 대리게임은 사과했지만 게임회사 입사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만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은 "대리시험에 걸린 것"이라고 비유했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류호정 후보가 이것을 통해서 사익을 편취하거나 이득을 보지 않았다는 것…여러 가지 책임지고 사과를 했었기 때문에 당 공천심사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중요할 거라고 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게임 유저들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정의당이 다시 한번 드리고요."
비례대표 후보 6번을 받은 신장식 변호사는 음주운전 및 상습 무면허운전 전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006년부터 2007년 음주운전 1번, 무면허운전 3번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6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는데요.
검증이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지금 당원투표가 결정이 난 상태에서 이런 문제가 또 불거졌는데 당내 깊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당내에서도 이것이 여러 가지 문제가 되고 있고 논의가 곧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거의 당선권인 비례대표 1번과 6번 후보자들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르는 정의당.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어제 SNS를 통해 "조국 수호하더니 공정과 정의 아예 내다 버렸느냐"며
맹비난했습니다.
◆"이부진 사장님 1억만" 광고 논란
최근 창당을 준비 중인 '여성의당'이 최근 이런 광고를 올렸습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거론하며 "딱 1억만 돌려달라, 한국 여성의 미래에 투자하라"며 요구하는 내용인데요.
이부진 사장 뿐 아니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미경 CJ 부회장 등에게도 같은 메시지를 적었고 하단에 계좌번호까지 적어놓았는데요.
일각에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정당의 정치자금 후원은 선관위, 또는 선관위에 등록된 후원회를 통해서만 기부할 수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여성의당은 사과문을 내고 "자극적 광고 표현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 각별히 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편집 : 이승진 PD
#정치데스크 #채널A뉴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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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인 요즘. 이런 장면, 많이 보셨죠?
악수하고 포옹하는 대신 이렇게 지역구를 돌며 방역작업을 하는 후보들이 많은데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이낙연 민주당 국난극복위원장은 마스크를 쓰고 각자 핑크와 파랑 점퍼를 입은 뒤 약통을 메고 종로 곳곳을 누비며 방역작업에 나서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나경원, 김학용 미래통합당 의원들과 김병욱 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윤영찬 후보 등 코로나 19 확산으로 대면 선거운동이 사실상 어렵게 되자, 방역작업을 하는 것으로 아이디어를 낸 겁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지난 9일)
"그렇게 오픈된 공간에 소독제를 살포하는 방식보다는 사람들의 손이 많이 가는 이런 접촉 표면들을 락스나 알코올로 닦아주는 그런 소독이 가장 유효한 소독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표면을 직접 닦는 소독 방법보다는 효과가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인데요.
비록 소독 효과는 적지만 홍보 효과는 뛰어난 탓에 후보들이 이 약통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리게임·음주운전…골치 아픈 정의당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번 류호정 씨입니다.
류 후보는 최근 '대리게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014년 류 후보는 '리그오브레전드'라는 온라인 게임의 계정을 지인에게 공유해 등급을 올리고 그 등급을 활용해 게임회사에 입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대리게임은 타인에게 계정을 맡겨 게임상 등급을 올리는 것으로 지난해 6월 통과된 '대리게임 처벌법'에 따라 현재로선 불법인데요.
류 후보는 대리게임은 사과했지만 게임회사 입사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만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은 "대리시험에 걸린 것"이라고 비유했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류호정 후보가 이것을 통해서 사익을 편취하거나 이득을 보지 않았다는 것…여러 가지 책임지고 사과를 했었기 때문에 당 공천심사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중요할 거라고 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게임 유저들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정의당이 다시 한번 드리고요."
비례대표 후보 6번을 받은 신장식 변호사는 음주운전 및 상습 무면허운전 전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006년부터 2007년 음주운전 1번, 무면허운전 3번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6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는데요.
검증이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지금 당원투표가 결정이 난 상태에서 이런 문제가 또 불거졌는데 당내 깊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당내에서도 이것이 여러 가지 문제가 되고 있고 논의가 곧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거의 당선권인 비례대표 1번과 6번 후보자들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르는 정의당.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어제 SNS를 통해 "조국 수호하더니 공정과 정의 아예 내다 버렸느냐"며
맹비난했습니다.
◆"이부진 사장님 1억만" 광고 논란
최근 창당을 준비 중인 '여성의당'이 최근 이런 광고를 올렸습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거론하며 "딱 1억만 돌려달라, 한국 여성의 미래에 투자하라"며 요구하는 내용인데요.
이부진 사장 뿐 아니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미경 CJ 부회장 등에게도 같은 메시지를 적었고 하단에 계좌번호까지 적어놓았는데요.
일각에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정당의 정치자금 후원은 선관위, 또는 선관위에 등록된 후원회를 통해서만 기부할 수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여성의당은 사과문을 내고 "자극적 광고 표현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 각별히 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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