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최강욱에 앙금? 이해찬 “안 만나는 게…” | 정치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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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채널A 뉴스 Date20-05-15 00:00 Hit34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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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강욱 당 대표 취임을 축하한 전화를 이례적으로 자세히 공개한 열린민주당과 최강욱 대표.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최 대표에 힘을 실으며 더불어민주당에게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간접적으로 주문한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도 나왔는데요.
최강욱 대표 취임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예방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이 대표 측에선 "만나지 않는 게 낫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여전히 앙금을 드러내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최강욱 대표는 여러 추측이 나오는 데 대해 "짜증 난다"며 이런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강욱 / 열린민주당 대표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문희상) 국회의장님이 개인적으로 무슨 병원에 가셔야 되나, 그런 일이 있대요. 그래서 그게 좀 지나고 나면 만났으면 좋겠다, 이렇게 연락이 왔어요. 의장 뵙고 각 당 대표들 뵙고 이런 순서이기 때문에… 저는 (더불어민주당이) 불편할 이유가 전혀 없죠. 그런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선거 때 취했던 스탠스가 있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좀 입장이 껄끄러우실 수 있으실지 몰라도 저희는 그런 상황이 전혀 아니고요."
'3석' 열린민주당과 합당?…"177석으로 충분"
최강욱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전혀 불편한 상황이 아님을 강조하며 이후 합당 가능성에도 여지를 남겼습니다.
김두관, 우상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합당하자는 주장이 솔솔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대표는 오늘 이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합당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원들을 의식한 건지, 아니면 3석인 열린민주당을 의식한 발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치권 일각에서는 우리가 180석이 아니고 177석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을 들은 바가 있습니다. 우리가 177석이라고 해서 180석을 가지고 있는 효과를 못 이루는 게 아닙니다. 모든 상식 있는 정치인들이라면, 필요하다면 우리가 충분히 동의를 받아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서자' 취급에 '우리는 효자'라고 맞섰던 열린민주당이, '문 대통령 마케팅'으로 정통성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이해찬 대표만큼은 여전히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 文 '축하 난' 국회 도착…주호영 "주문이 많네"
강기정 대통령 정무수석이 국회에 와서 주호영 신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이번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의 통화 내용이 이례적으로 크게 알려져서 그렇지, 사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새로 취임한 여야 원내대표들에게도 각각 축하전화를 했는데요.
오늘은 국회로 축하의 난 선물을 보냈습니다.
[강기정 / 대통령 정무수석]
"아아아아! 오늘의 목적을 깜빡 잊어버릴 뻔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대통령님의 축하 전화 받았습니다만, 귀한 난 보내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강기정 / 대통령 정무수석]
"몇 가지 적어왔습니다. 우선 다시 한번 원내대표님 축하드린다는 말씀 전했습니다. 고용과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 (고용보험법) 시행 시기를 좀 더 앞당겨 주십사 하는 말씀을… 행정 활성화법이라든가… 지방자치법도 꼭…"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저는 축하하러 오신 줄 알았는데 주문도 많으시네."
야당엔 "협치" 여당엔 "원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에게도 대통령의 난 선물이 전해졌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에게는 협치를 강조했던 반면 여당에 하는 주문은 바로 '원팀' 이었습니다
[강기정 / 대통령 정무수석]
"당·정·청이 원팀으로 단일대오를 더 굳건히 함으로써 우리 정부가 관리형 정부에서 벗어나 성과형 정부가 돼야 한다는 말씀을 꼭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새로 집권한 마음으로 긴장되고 절박한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코로나19 속 맞이한 스승의 날
[현장음]
"(바이올린 연주) + 노래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유치원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스승의 날 노래를 연주하고 있죠. 단체로 멋진 옷을 맞춰 입고 정성스럽게 노래를 부르는데요.
이 꼬마 친구는 어딜 보는 거죠? 쭈뼛쭈뼛, 아직은 무대가 어색한가 봅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경상북도 교육청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권나경 / 안동 강남초 학생]
"저는 선생님을 빨리 뵙고 싶어요.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을 때 선생님의 밝은 목소리를 잊을 수가 없어요."
[김민제 / 신당초 학생]
"저는 2020년부터 선생님의 제자가 된 김민제입니다. 저는 4학년을 아주 기다리고 있었어요. 드디어 이제 고학년이니까요."
[이현자 / 길주중 교사]
"사랑하는 제자들 코로나로 인하여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
[김광연 / 명호초 교사]
"오늘 하루도 비눗물로 손을 뽀독뽀독 씻으며… 친구들아 사랑해."
교육부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보내는 제자들의 영상편지를 모아 유튜브로 공개했습니다.
학생들은 선생님께 보내는 사랑의 총알을 날리고, 존경의 손짓도 보내고, 드론까지 동원하며 감사를 표했는데요.
코로나 19로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학생과 선생님은 이렇게 영상으로나마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편집 : 박혜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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