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히 살아있는 강아지를 사망신고한 무개념 견주들이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6일 방송된 SBS-TV '동물농장'. 제보자 이미경 씨는 일주일 전, 아파트 인근 공원 등산로의 인적 없는 산책로에서 아픈 강아지 한 마리를 구조했습니다.
펜스 너머 하수구에서 "으음" 하는 가느다란 소리가 났습니다. 그 곳에는 힘없이 쓰러져 낙엽으로 가려진 흰 포메라니안이 보였습니다.
포메라니안의 온몸은 뻣뻣하게 굳어 있었고, 몸에는 썩은 듯한 악취가 났습니다. 근처에는 녀석을 유기할 때 썼던 것으로 보이는 박스와 수건이 발견되었죠.
아이의 몸에는 핏자국이 있었고, 다리에는 큰 상처가 발견되었습니다. 아이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미세한 경련까지 있었습니다.
강아지는 한 눈에도 사람의 손에서 길러진 듯 정돈이 된 상태였는데요. 미경 씨는 "정말로 엄청나게 화가 났다. 어떻게 살아서 숨쉬는 아이를 거기다 던져 놓고 갈 수 있었는지 너무 이해가 안 갔다"고 분개했습니다.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