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SBS 방송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 출연해 은퇴 안내견을 입양해 함께 하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이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 동물농장'에는 은퇴 후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입양된 안내견 새롬이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11번째 '퍼스트 도그'가 된 새롬이와 함께 관저 마당에서 제작진을 맞이했는데요.

방송에서 윤 대통령은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입양하게 된 배경을, 김 여사는 다견 가정을 이루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아이들과 함께 보는 프로그램인데 정치적으로 편향적이어서야 되겠냐",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홍보 수단으로 이용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후보가 되기 전부터 유기견을 입양해서 키우고 있던 대통령 부부의 따뜻한 모습에 감동했다", "정치적 프레임보다는 프로그램 내용의 본질에 주목해야 한다"고 반박하는 여론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