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기자] '우리말 겨루기'에서 정정아 도전자가 공동 선두에 올랐다. 1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 KBS1TV 채널 시사교양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 845회에서는 나경훈, 박하솔, 정정아, 홍원빈 도전자가 우리말 달인에 도전하게 됐다. 박하솔 도전자는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천서진 역할을 맡은 김소연 배우의 성대모사를 중간중간 개인기로 해보여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찰떡같은 연기를 선보였으나, 영상 문제에서 정답 맞히기엔 실패한 박하솔 도전자. 선두를 나경훈 도전자가 달리는 가운데 정정아 도전자가 영상 문제에서 정답을 맞혀 2등으로 올라섰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어머니들 사이에서 애창곡 1위가 정정아 씨의 곡이다, 라며 물었고 이에 정정아 도전자는 "끝에 영어가 나오거든요. 근데 그 부분때문에 너무나 좋아하시더라고요"라며 곡 '왕대포'를 불러 보였다. 즉석에서 '왕대포'를 부르는 정정아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고, 'Everybody Come on baby'라는 가사가 후렴구에 들어간 독특한 트로트. 처음에는 가사를 바꿔 달라고 했었다는 정정아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좋다고 얘기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어머니들이 그렇게 좋아하실만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연상 문제가 출제됐다. 주로 용, 봉황 등을 제작하는 김명수 스티로폼 공예가를 만나게 된 김지효. 스티로폼을 이용해서 만든 놀라운 디테일에 금방 그 자리에서 완성된 작품을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엄청난 퀄리티의 소 작품을 만든 후, 김명수 공예가는 문제 출제에 동참했다. '맵시를 내거나 고르게 손질하여 매만지다, 필요 없는 부분을 떼고 깎아 쑬모있게 만들다'라는 뜻을 가진 기본형 동사는 무엇일까. 200점 문제에 이어 100점 문제도 함께 출제됐다. 김지효도 김명수 공예가의 옆에서 작품 만들기에 도전했다. 박하솔, 나경훈, 정정아 도전자가 200점 문제에 도전했고 홍원빈 도전자가 100점 문제에 도전한다. 200점 문제에 도전한 세 사람의 답이 모두 다른 가운데, 홍원빈 도전자는 '고치다'라고 적었다. 이로써 네 사람이 모두 다른 상황에 엄지인 아나운서가 "어떻게 전부 다르시다"며 웃었고, 이어 정답을 공개했다. 답은 정정아 도전자의 '다듬다'였다. 이에 정정아 도전자는 놀란 듯 좋아했고, 400점으로 껑충 뛴 점수에 뿌듯해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아까 '왕대포'의 구절을 다시 불러달라 애기했고, 정정아 도전자는 신난 얼굴로 후렴구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이어 두 문제를 연속으로 맞힌 후 나경훈 도전자와 동점에 오른 정정아 도전자다. K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