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기자] '우리말 겨루기'에서 시청자퀴즈가 출제됐다. 8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 KBS1TV 채널 시사교양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 846회에서는 김종민, 천명훈, 한여름, 현숙, 진성, 로미나, 차수빈, 배일호가 출연해 우리말 시력을 뽐냈다. 천명훈은 트로트 가수로 본격적인 데뷔를 했다며 자신의 데뷔곡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진상은 그런 천명훈에 극찬을 보냈고, 엄지인 아나운서는 김종민에 "김종민 씨는 전향에 별로 관심이 없으시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목표를 길게 잡고 연습 중이라 전했다. "아직까진 신지 씨가 있어서"라며 김종민은 웃었고, 엄지인 아나운서는 "신지 씨가 여기 우승 경험이 있는 거 알고 계시죠"라고 물었다. 신지에게 조언을 받고 나왔냔 물음에 김종민은 "좀 맞고 와가지고"라며 웃었다. 이어서 다시 본격적인 십자말풀이가 시작됐다. 이번엔 모두가 탐내는 한우 선물 꾸러미가 걸린 문제. 한우만을 노렸던 로미나는 특히 기뻐했다. 고유어 동사로 재물이나 좋은 일이 생겨 생활이 좋아진다, 또는 기를 펴고 살 수 있게 되다를 뜻하는 기본형의 네 음절 문제가 출제됐다. 천명훈은 '의기양양'을 버저를 누르고서 말했지만 실패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아쉬워하며 "동사입니다, 동사"라고 강조했다. 아무도 쉽사리 버저를 누르지 못하자 엄지인 아나운서가 힌트를 건넸다. 곧 다시 천명훈이 '살판나다'를 외쳐 정답을 맞혔다. 김종민과 천명훈은 이로써 우리 소고기를 획득했다. 이어 TV속 우리말 옥에 티, 코너가 진행됐다. 드라마 '비밀의 남자', 김선호 등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음악 프로그램인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속의 옥에 티를 찾아야 했다. 이어 한여름은 이번 문제가 끝이 나고 선배 진성의 '안동역에서' 모창을 시도해 박수를 받았다. 우리말 명예 달인 문제에 도전하기 전, 한여름이 신나는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인생 뭐 있나요, 눈치보지 마요'라는 가사로 유쾌한 낙관을 선사하는 한여름의 노래다. 이어 846회 시청자 문제가 출제됐다. '맛있는 OOO'이라고 얘기할 때, 둘 중 어떤 것이 정답일까? 1번 보기는 햅쌀밥, 2번 보기는 햇쌀밥이다. 정답을 아는 시청자들은 '우리말 겨루기' 누리집으로 응모하면 된다.  K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