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고파는 단순한 거래에서 시작된 인연. 그러나 밥을 나누고 텃밭을 함께 가꾸며, 네 사람은 조금씩 서로의 삶에 스며든다 [인간극장] K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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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사고파는 단순한 거래에서 시작된 인연. 그러나 밥을 나누고 텃밭을 함께 가꾸며, 네 사람은 조금씩 서로의 삶에 스며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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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5-08-30 00:00 Hit18,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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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년 차, 마침내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신혼부부 준연 씨(35)와 민주 씨(31)
석 달 동안 전국을 떠돌며 집을 찾아다닌 끝에,
경기도 여주의 한 황토집에 마음을 빼앗겨 곧장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사 날짜였다.
집을 판 45년 차 노부부, 금자 할머니(73)와 동인 할아버지(75)가
두 달 뒤에나 이사를 갈 수 있다는 것.
이전에 살던 집을 팔고 부모님 집에 머물던 준연 씨 부부는 난감했다.
그때 금자 할머니가 파격 제안을 건넸다.
“그러지 말고, 같이 살자.”
그렇게 매수인과 매도인의 두 달간 ‘일시 동거’가 시작됐다.

처음엔 어색했다.
냉장고 한 칸을 나누고, 주방과 거실을 함께 쓰며 서로 조심스레 선을 지키던 네 사람.
하지만 밥상을 함께 마주하며 조금씩 경계심은 풀어졌다.
특히 일찍 부모님의 이혼을 겪고 외롭게 자라온 민주 씨에게
금자 할머니는 친정엄마 같은 따뜻함이었다.

그러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이,
그것도 부모, 자식뻘 나이 차이가 나는 부부가
한 지붕 아래 함께 산다는 건 결코 순탄치 않은 일.

동거 생활의 절반이 지난 어느 날,
두 부부가 합의 끝에 중도금과 잔금을 모두 치르면서 집의 주인이 바뀌게 된다.
기분을 내고 싶었던 준연 씨는
“이제 진짜 우리 집이 됐다”는 마음에 현관의 문패를 떼어냈다.
하지만 그 문패는 15년 전, 동인 할아버지가 황토집으로 이사 오며 직접 달았던,
부부의 역사와 추억이 담긴 물건이었다.

“문패는 그저 인테리어일 뿐”이라 여긴 신혼부부와,
“삶의 역사”라 여긴 노부부의 마음이 부딪히며 갈등은 깊어지는데...

집을 사고파는 단순한 거래에서 시작된 인연.
그러나 밥을 나누고 텃밭을 함께 가꾸며,

때로는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을 거치며 네 사람은 조금씩 서로의 삶에 스며들게 되는데...
과연 이 두 달간의 여정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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