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엄고택의 기적

경북 영주, 150년의 세월을 머금은 고택이 있다.
이곳에 종갓집 며느리 임숙빈(62) 씨 가족이 살고 있다.

20년간 홀로 고택을 지키고 있던 아버지를 돕기 위해
3년 전 오랜 외국생활을 접고 들어온
임숙빈(62)-전준호(58) 부부.
그러나 고택에 들어오자마자 숙빈 씨를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폐암 말기 선고였다.

아픈 며느리를 위해 일 년에 열여섯 번의 제사를
과감히 없앤 시아버지와, 밤낮 아궁이 앞을 지키는 남편,
그리고 150년 된 고택의 기운 덕분일까,
숙빈 씨의 건강은 조금씩 치유되고 있다.
우엄 고택이 만든 기적이다.

칭찬 한 마디 없는 경상도 시아버지와
스스로를 ‘날라리 종부’라 표현하는 서울 며느리 숙빈(62) 씨,
매번 중간에서 난처한 준호(58) 씨, 세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도 이 집이 이뤄낸 또 다른 기적이다.

평범하지만 가장 소중한 오늘 ‘하루’의 기적! 을
150년 전통의 우엄 고택에서 만나본다.

[인간극장] 2부 150년 된 고택에 오랜만에 4세대가 모였다! 증손녀부터 증조할아버지까지-!ㅣ우엄 고택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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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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