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KBS 인간극장 2013년 12월 23일 ~ 2013년 12월 27일 방송

캐나다에서 온 청년 저스틴과 함께 파를 다듬는 영미 씨. 서로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눈빛과 짧은 영어만으로도 두 사람은 대화가 가능하다.
저스틴이 오늘의 요리사가 되어 멕시고 대표음식 브리또로 저녁을 준비한다.
부부는 자식 대신 외국인 식구들을 가족이자 벗으로 삼으며 살아가고 있다.
3주동안 동거동락했던 저스틴이 떠나는 새벽, 부부는 옷 몇 벌을 더 챙겨준다.
그새 정이 들어 절대 울지 않겠다고 했는데, 영미 씨 눈이 시큰해진다.
다음 날, 부부는 오미자 밭을 가꾼다. 자연의 순환에 맞춰 사는 삶.
부부가 그토록 바라던 삶은 지금 바로 이곳, 450미터 산속 깊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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