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KBS 인간극장 2012년 8월 14일 ~ 2012년 8월 17일 방송

노인요양원에 사찰음식을 대접하러 갔다가, 어머니 생각에 울컥하고 만 적문 스님. 어르신들의 식사를 살뜰히 챙긴 후에야 스님과 제자들도 늦은 점심을 든다.
며칠 뒤, 속리산 법주사로 향하는 스님. 30여 년 전, 강원(스님들의 경학연구기관)을 공부하며 5년을 보냈던 법주사에서 후배 스님들을 위한 사찰음식 강의가 약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늘 강연을 계기로 제자 스님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어보는 적문 스님. 그 때문인지 강연에 쓸 식재료를 준비하는 일에도 한층 까다롭고, 날이 서 있다!
기대 속에 시작된 강의! 하지만 스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학인 스님들의 참석률은 저조하기만 한데. 강의가 끝나고도 스님은 아쉬움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다음 날, 순천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여동생의 가게를 찾은 스님. 동생의 주방을 빌려, 어머니를 위한 공양을 마련할 생각인데. 수도사에서 챙겨온 식재료와 조리도구를 잔뜩 꺼내놓고 칼을 들 준비를 하는 스님! 잠시 후, 식당에 도착한 어머니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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