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대장장이 재선 씨의 후계수업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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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4-03-10 00:00 Hit21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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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UUoY41ZJyY 4-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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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할 나이에도 여전히 대장간을 지키고 있는 장인이 있다.
바로 63년 경력의 대장장이 변재선 씨(80).
아내 최영애 씨(72)가 이제 그만 쉬라고 말려도
아직 거뜬하다며 불 앞에서 쇠와 씨름한다.
대장일을 해서 4남매를 키웠으니 편히 살 만도 한데,
재선 씨가 망치를 놓지 않는 이유는 사위 때문이다.
험하고 힘든 일을 자식들에겐 물려줄 생각이 없었는데
5년 전, 사위 우상제 씨(50)가 대를 잇겠다고 나선 것.
평생을 바쳐 일한 대장간이 막을 내리려니 아쉬웠는데
사위가 대를 잇겠다니, 고마운 마음이 앞섰다.
그렇게 시작된 재선 씨의 대장장이 후계수업!
대장일은 스승을 도우며 일을 배우는 도제식 교육이라
힘쓰는 일은 처음 해보는 사위에게 일 가르치는데
배우는 속도가 더디고 일솜씨까지 어설퍼서 호통치기 일쑤.
지켜보는 영애 씨는 사위 마음이 상할까 좌불안석이다.
장인과 사위라는 어려운 관계에도 불구하고
재선 씨가 호랑이 같은 스승을 자처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불과 쇠를 다루는 일이라 힘들고 위험한 대장일은
처음 시작할 때 제대로 배워야 사고의 위험도 적고
기술도 제대로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상제 씨도 장인의 뜻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불호령이 떨어지면 서운한 마음이 들고 의욕도 사라진다.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대장간의 후계수업, 잘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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