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2011/06/15)
진흙길에 바퀴가 빠진 트럭은 꼼짝도 하지 않고, 병아리가 마실 물은 이미 바닥난 상태다
추위에 떠는 병아리를 무사히 지켜냈던 광수 씨와 현수 씨…
형제는 힘을 합쳐 이 난관을 이겨낼 수 있을까?
다음 날, 강아지 똘이가 삼형제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부지런한 광수 씨는 새로운 가족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데…
며칠 뒤, 삼형제의 집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오고
광수 씨는 40년 만에 가족들과 함께 생일잔치를 하는데…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는 한 사람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산에 다녀온 동수 씨가 갑자기 빗자루를 집어 든다!

4부 (2011/06/16)
작년 2월 소세포폐암 판정을 받은 동수씨
그런 동수씨를 위해 형 광수씨와 동생 현수씨가 함께 산지 두달째에 접어든 집
그런데 갑작스런 지네의 출현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동수씨의 정기 검진이 있는 날
그동안 빈혈증상까지 보였던 동수씨 때문에 병원을 찾은 형제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
의사로부터 뜻밖의 결과를 듣게 되는데…
이제 곧 밖에서 방사할 날만 기다리는 병아리들
그러던 어느 날 형제를 찾아온 낯선 트럭! 누구일까?

5부 (2011/06/17)
형제를 찾아온 사람은 산 너머 사는 이웃
작년에 닭을 키웠다 모조리 들짐승에 잃었다는 말을 해주고 가는데…
이웃이 떠나고 농장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깊은 밤, 손전등 하나가 산 위 하우스를 비추고…
과연 삼형제의 농장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드디어 병아리를 방사하는 날, 잘 자란 병아리가 고맙고 대견한 삼형제다
다음날 함께 집을 나선 형제가 한 시골마을을 찾아가는데…
암이라는 시련 앞에서 다시 뭉친 삼형제!
그리고 그들에게 찾아온 소소한 일상의 행복은 희망이라는 선물을 선사했다
형과 동생이 있어 동수씨는 오늘도 최선을 다해 세상을 살아가리라 다짐하고
그 산에서 삼형제는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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