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보이 가파도 인간극장 KBS 아 목동아 산골소년 색소폰 제주해변 Danny Boy Londonderry Air Sa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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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산골소년TV Date22-07-03 00:00 Hit17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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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6xzh58OGi-U 1-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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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일도 적지 않습니다.
부모는 돌아가시면
산에다 묻지만
자식은 죽으면
엄마의 가슴에 묻는다지요.
세상에서 가장 큰 슬픔은
아들을 잃은 엄마 입니다.
며칠 전, 제주도 남쪽 섬
가파도엘 들렀다가,
70대 중반의 슬픔 가득한
해녀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제주도 해녀들은 어릴 때,
대부분 딸이라는 이유로 공부대신 물질을 시작하죠
그녀도 어린 나이에 해녀의 일을 하다 시집을 갔대요.
그녀 나이 겨우 스무 살..
시집을 가서 첫아들을 낳고
곧 연년생으로 임신했지만
먹고 살 길이 막막했답니다
임산부인 그녀는 혼자서
첫돌 아기를 바닷가에 둔채
배부른 몸으로 잠수했지만
아무 것도 캐내지 못했대요
바다위로 올라오면 아기가
'엄마'하고 울어, 따라 울고,
물속에 들어가면 아기가 파도에 쓸려갈까 불안했죠
뱃속의 아기도 있어 뭐라도
캐내려 얼마나 고생했던지.
가파도 푸른 바닷물의 반은
그녀의 눈물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남편도 일찍 떠나고
그 아들도 얼마전 떠났대요
저는 바닷가 바구니에다 키운 아들을 잃은 해녀에게
가녀린 손목을 붙잡고
기도만 해드릴 뿐이었지요.
하나님은 특히 자녀를 잃은
엄마 아빠를 더욱 사랑해요
하나님도 아들을 십자가에
매달려 잃은 부모이십니다
오늘 연주할 곡은 세계적인
명곡, '대니 보이' 입니다.
'아, 목동아!' 라는 이 곡은 아들을 잃은 엄마의 애절한 노래입니다.
제가 연주한 초원은 가파도
소들이 풀을 뜯던 목장이죠
제 뒤로 그 슬픈 해녀를 위해 기도드린
하얀 가파도 교회가 보이네요.
그녀에게 제발 주님의 큰 위로를 바라며 연주했어요.
대니 보이야..대니 보이야..
엄마, 엄마.. 소리가 들리죠.
여러분, 때마침 7월4일(월)
부터 8일(금) 까지,
KBS-1TV 인간극장에서 가파도 편이 방송된답니다.
이 곡 '대니 보이'의 촬영지,
가파도를 잘 감상해 보세요
가파도엔 해녀의 아픔도,
위로의 하얀 교회도 있어요
혹시 가파도엘 가시면 꼭 교회 안에서 바다를 보세요
평안과 위로도 느껴보시고
친절한 목사님도 만나셔서
대니 보이의 진한 감동을
마음껏 맛보시길 바랍니다
(이곡은 특별히 아들을 잃은 가파도교회 해녀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악보를 외워 바칩니다)
(아, 목동아) 가사
아, 목동들의 피리소리들은
산골짝마다 울려 나오고
여름은 가고 꽃은 떨어지니
너도 가고 또 나도 가야지
저 목장에는 여름철이 오고
산골짝마다 눈이 덮혀도
나 항상 오래 여기 살리라
아 목동아, 아 목동아,
내 사랑아~~!
(Danny Boy) words
*Londonderry Air*
Oh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flowers dying
'Tis you, 'Tis you must go and I must bide.
But come ye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Or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Tis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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