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 자리 잡고 있는 한 한옥 펜션. 땀을 뻘뻘 흘리며 침실 청소를 하는 승철 씨.
한창 청소 중이던 승철 씨가 쉴 틈도 없이 마당 한가운데에 빨래를 널고 모아둔 이불을 세탁기에 또 넣는다. 다른 한쪽에서 동업자인 성민 씨가 마루 걸레질을 하고 있다. 한옥 펜션이라 일반 양옥건물과는 다르게 청소하는 부분에서도 손이 많이 가고 이래저래 아침부터 바쁜 두 사람이다. 시원하게 등목까지 마치고 두 남자 대청마루에서의 낮잠을 즐기고 있는데. 이때 성민 씨의 아내 선애 씨에게 전화가 온다. 이어 승철 씨의 아내 진숙 씨까지 화상 전화를 걸어오고. 두 남자가 못 미더워 감시 전화를 하는 두 아내. 성민 씨 승철 씨 서로 말을 맞추기도 전에 쉬고 있는 것이 들통나고 말았다. 이어 아내에게 미안했는지 두 남편, 일하는 모습을 아내들에게 인증사진으로 찍어 보낸다.

KBS 2010070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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