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가는 딸을 배웅하고 다시 둘 만 남은 텅 빈 집 안. 두 할머니는 허전한 마음을 보건체조연습으로 달래는데… 그렇게 연습까지 마친 인순할머니와 장임할머니는 체조교실에서 대표로 시범 보이는 임무까지 무사히 완수한다. 며칠 후, 자식들을 모두 불러 모아 총회를 연 인순할머니는 깜짝 선언을 하는데, 다름 아닌 제부도로 가서 장임할머니와 함께 농사짓고 살고 싶다는 것 다행히 자식들도 그런 인순할머니의 의견에 동의하는데… 다음 날, 장임할머니와 함께 제부도를 찾은 인순할머니는 주변을 둘러보며 미래계획을 세운다. 며칠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인순할머니와 장임할머니. 화장을 하다 만 장임할머니가 화장품 하나가 없어졌다며 찾고, 인순할머니가 버린 사실을 알고 노발대발 하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냉탕과 열탕을 오가면서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두 할머니의 기막힌 동거 그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KBS 2010030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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