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KBS 인간극장 2011년 4월 11일 ~ 2011년 4월 15일 방송

할아버지가 그토록 기다리던 손자 인용 씨가 군복을 입고 나타난다. 둘째 아들이 죽고 노부부가 세 살 때부터 손수 키웠던 인용 씨. 이젠 늠름한 육군하사가 된 인용 씨는 노부부에게 큰 절을 하고 선물까지 챙겨왔다. 인용 씨 덕분에 온 가족이 모여 할머니가 끓인 삼계탕을 먹으며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
다음 날, 부대로 복귀하기 전 인용 씨는 노부부를 모시고 시내에 나가 식사를 대접한다. 짜장면이지만 노부부는 손자가 사줘서 더 맛있다며 그릇을 다 비운다. 시간이 되어 손자를 태운 버스가 떠나고… 할머니는 손자생각에 눈물을 훔치는데…
다음 날, 가족들은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일을 한다. 고된 하루가 지나고 이제 쉬는 일만 남은 그 날 밤, 순여 씨가 아이 우유를 타려는데 갑자기 물이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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