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KBS 인간극장 2011년 4월 11일 ~ 2011년 4월 15일 방송

할머니와 아빠가 자신을 찾는 줄도 모르고 유현이는 강아지 구경에 한창이다. 어른들의 놀란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현이는 마냥 천진난만한 표정이다. 그 날 오후, 할머니는 장작을 패는 할아버지에게 고로쇠 물을 챙겨드리고 할아버지 이발도 해준다. 할아버지 준다고 할머니는 옛날방식 그대로 누룩을 넣은 막걸리를 만들기도 한다.
자식들 키우랴 힘든 농사일 하랴 강물처럼 흘러가버린 지난 세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노부부에겐 사실 잊을 수 없는 아픔이 하나 있는데…
다음날 아침, 소여물을 챙기는 할아버지는 아침부터 버스정류장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할아버지는 도대체 누굴 기다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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