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새벽, 기도를 하기 위해 홀로 교회로 향하는 인순할머니는 늘 함께 하던 장임할머니가 없어선지 교회가 멀게만 느껴지고, 그 사이 일찍 눈을 뜬 장임할머니도 며느리가 차려 준 아침밥을 먹고, 홀로 집에 남아 외로운 시간을 보낸다. 창문가에 서서 밖을 내다보며 드문드문 오고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던 장임할머니는 문득 사돈 인순할머니가 보고 싶어지고, 결국 점심상을 차려주러 온 며느리 현자 씨에게 공주에 가겠다고 선언하는 장임할머니. 결국 부천에 간 지 삼일을 채우지 못하고 공주로 내려오게 된 장임할머니와 터미널로 마중을 나온 인순할머니의 상봉이 이어지는데… 갑자기 인순할머니를 본 장임할머니가 눈물을 쏟는다

KBS 2010030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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