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KBS 인간극장 2010년 8월 9일 ~ 2010년 8월 13일 방송

친구들과 축구를 하느라 정신이 없던 종호, 한참 지난 후에 뒤늦게 나타났다. 할아버지에게 죄송한 마음에 오늘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본격적인 밭갈이가 시작됐다. 그런데 우렁이는 아예 그 자리에 멈춰서 움직이지 않는다. 할아버지 한마디에 금세 자리를 찾는 우렁이. 유독 종호 에게만 비협조적인데...종호의 첫 농부수업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났다. 우렁이를 만난 후 농부가 되겠다고 결심한 종호, 그 꿈이 오늘은 멀게만 느껴진다.
며칠 후, 첫 농부수업 이후 의기소침해 있던 종호, 심기일전 내일 다시 밭 갈기에 도전할 생각이다. 엄마의 영양식과 아빠의 장화 선물을 받고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보는데!
오늘도 역시 종호는 밭을 갈러 나왔다. 쟁기질하는 재미에 푹 빠진 종호, 열심히 배워 내년에는 직접 우렁이와 함께 농사일도 돕고 싶다. 우렁이와 함께 라면 어떤 밭도 문제없을 것 같은 종호. 남해 작은 마을 가천에 소문난 단짝 스무살 소 우렁이와 꼬마농부 종호의 우정은 영원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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