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KBS 인간극장 2010년 8월 9일 ~ 2010년 8월 13일 방송

제 집도 아닌 남의 집, 그것도 외양간에서 살다시피 하는 종호 때문에 속이 타는 엄마. 소똥을 잔뜩 묻힌 종호의 꼴에 엄마는 화가 단단히 났다. 틈만 나면 소 타령하는 아들도 걱정이지만 할아버지께 폐를 끼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엄마다.
며칠 후, 가천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발을 갈게 해주는 체험 행사에 나가있는 우렁이. 소가 귀한 요즘, 도시에서 온 손님들에게 우렁이는 단연 인기 만점이다. 그런데 종호는 할아버지가 불러도 듣는 둥 마는 둥 뭔가 이상한데. 알고 보니 우렁이의 고생이 싫었던 모양이다. 이런 종호의 마음을 눈치 챈 할아버지는 괜스레 미안해진다.
다음 날, 외양간에 들른 종호. 그런데 우렁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종호가 왔는데도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우렁이. 우렁이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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