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미대를 나와 미술 선생님으로 인정받던 젊은 시절. 우연히 계룡산에 놀러 갔다가 여덟 살 연하의 해인 도사를 만난 명애 씨. 가진 것도 하나 없고 정규 학교도 다니지 않은 남자였지만 당당한 모습에 반해 친정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해 아이를 낳았다.
늦은 오후…두 아이를 데리고 명애 씨가 집에 도착했다. 집에 오자마자 손과 발부터 씻은 아이들. 그런데 해인도사와 명애 씨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진다.

KBS 20091027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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