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 시간이 지났는데,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약속 시간이 한참 지나야 들어오는 아이들… 지연씨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기색이다.
한 달에 한 번있는 지연씨네 가족의 외식 시간. 값비싼 메뉴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보는 피자에 다섯 아이들 모두 신이 났다.
다음날 아침 오늘은 민혁이, 승혁이, 준혁이가 다니는 아이들의 운동회가 있는 날, 아무리 피곤해도 김밥만큼은 엄마 손으로 직접 싸주고 싶었다.

KBS 20080516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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