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도움을 받아 무사히 도착한 아들 강상규(31)는 송아지 치료도 훌륭히 끝마친다. 혼자 출장을 나온 것은 처음이라 여간 진땀나는 일이 아니었지만 혼자 해 냈다는 뿌듯함에 기분이 좋다.며칠 후, 강아지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출장을 나간 강상규는 수의사 선배인 아버지에게서 배워야 할 점을 배우고 개선해야 될 점은 개선해서 멋진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꾼다.강영석(66)씨는 아들과 함께 마라톤 준비에 들어간다. 시골 수의사로서 체력은 반드시 갖춰져야 하는 필수 항목. 마라톤이 아직은 힘겹긴 하지만 시골 수의사가 되어 가는 자신의 모습처럼 언젠가는 익숙해 질 것이라 믿는 아들이다.

KBS 2006111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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