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밖으로 쫓겨난 시구의 표정이 어둡다.
멍하니 벤치에 앉아 있다가 명선이에게 자신이 잘못한거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아직 통장을 명선이 앞으로 옮기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눈치다.
결국 교감선생님 집을 찾아 상의를 하는 시구-
교감선생님에게 찬찬히 설명을 들은 뒤 시구는 교장선생님 뜻대로 하기로 결정을 한다.
그리고 다음 날 저녁 학교에서 교장선생님을 만난 시구는 바로 사과를 한다.

KBS 2003100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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