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인간극장] 강애리자의 분홍빛 인생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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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인간극장 - 우리가 사는 이… Date23-03-09 00:00 Hit23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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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weiTj_lSBI 4-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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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0~08:25
KBS1TV-TV 인간극장
[강애리자의 분홍빛 인생]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삶이 얼마나 막막하고 힘겨울까.
불과 넉 달 전,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와
그런 남자의 곁을 지켜주는 한 여자가 있다.
경기도 광주시에 살고 있는 강애리자(60) 씨와 박용수(62) 씨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강애리자 씨는 왕년의 스타였다.
1988년 노래 ‘분홍립스틱’을 발표하고
한창 인기가도를 달리던 그녀는
결혼 후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28년간 무대를 향한 향수병에 시달렸고,
결혼 실패와 우울증으로 인생이 모진 파도에 휩쓸리기도 했다.
그 때 운명처럼 다가온 남자가 지금의 남편 박용수 씨였다.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많은 사람들 가운데 아내 얼굴만 선명하게 보였다는
박용수 씨는 다정하고 따뜻하게 강애리자 씨에게 다가갔다.
당시 사고로 다친 남동생 간호로 지쳐있던 강애리자 씨에게
박용수 씨는 기댈 언덕이 돼 주었고,
이혼 후 부모님 병수발로 힘들었던 박용수 씨에게도
강애리자 씨가 큰 위로가 돼주었다.
강애리자 씨는 만날수록 더욱 자상하고 헌신적인 그의 손을 잡았고,
두 사람은 평생 서로의 손을 놓지 않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지난해 ‘작은별 부부’라는 듀엣을 결성하고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한 두 사람에게
넉 달 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남편 박용수 씨가 췌장암 4기를 선고 받은 것.
치료를 안 할 경우 6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에
강애리자 씨의 하늘은 산산이 부서져 내렸다.
그러나, 부부는 생존율 1%라는 췌장암 말기에
맞서 싸워보기로 했다.
암이 먹고 산다는 눈물과 슬픔, 좌절은 집어던지고,
암이 싫어한다는 웃음과 노래,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해보기로 했다.
암 투병 중에도 아름다운 추억 쌓기로
하루 24시간을 아낌없이 채워가는 부부.
강애리자 씨와 박용수 씨 부부가 만들어가는
분홍빛 인생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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