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인간극장] 2막 1장, 사랑은 지금부터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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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인간극장] 2막 1장, 사랑은 지금부터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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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인간극장 - 우리가 사는 이… Date23-03-07 00:00 Hit17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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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8(월)~07.02(금)
오전 7:50~8:25
KBS1TV-TV
2막 1장, 사랑은 지금부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은
스포츠에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건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인생은 끝까지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다.
환갑을 향해 달려가던 인생 후반전,
운명 같은 사랑을 만난 이들이 있다.

전북 정읍에서 나무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는
임연춘(63) 씨와 임희원(60) 씨.
두 사람은 ‘누난 내 여자니까~’하는 대중가요 가사가 떠오르는
3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이다.

이름만 어렴풋이 알고 있던 동네 ‘누나, 동생’ 사이에서
‘여보, 당신’이 된 지 올해로 6년째다.
각자 한 번씩 결혼에 실패했던 아픔을 겪고 홀로 살아가던 두 사람.
외로움을 친구삼아 이번 생은 이렇게 가는가 보다 했었는데...

새로운 인연은 예상치 못한 순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찾아왔다.
서울에 살던 연춘 씨가 잠시 고향에 내려와 있던 6년 전 여름,
아로니아 수확 철을 맞은 희원 씨는
부족한 일손을 메꿔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저 며칠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왔던
‘연춘이 누나’가 희원 씨는 마음에 들었고,
연춘 씨도 성격 좋고 말 잘 통하는 그가 왠지 정이 갔다.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결혼 5년 만에 혼자가 됐던 연춘 씨.
그리고 당장 돈이 안 되는 나무를 키우느라

밥벌이가 시원치 않아 결국 아내와 헤어지게 됐던 희원 씨.
서로의 아픔을 알아보고 위로하고 채우며
두 사람은 그렇게 운명처럼 만나 두 번째 인생을 열었다.

다 늙어서 무슨 운명 같은 사랑이냐고
누군가는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사랑을 시작하는데 늦은 나이는 없다.

홀로 헛헛했던 인생에
선물처럼 찾아온 서로를 어여삐 여기며,
새로운 인생의 봄날을 살아가고 있는 연춘 씨와 희원 씨.
그들이 함께 연 ‘인생 2막 1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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