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인간극장] 쇠고집 쇠줄 씨와 순둥이 미순씨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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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인간극장 - 우리가 사는 이… Date23-03-06 00:00 Hit156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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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0~08:25
KBS1-TV 인간극장
[쇠고집 쇠줄 씨와 순둥이 미순 씨]
“학생은 가방을 메고, 친환경 농사꾼은 등에 예초기를 메야제~”
친환경 농사에 그 누구보다 열의 가득한 남자가 있다.
그의 고집은 절대 꺾을 수가 없으니,
고무줄도 나무 줄도 아닌 쇠처럼 단단하게 살라며
지어준 이름을 가진 박쇠줄(51) 씨가 그 주인공.
그리고 그의 곁엔 세상 둘도 없는 든든한 조력자,
아내 유미순(51) 씨가 있다.
봄꽃이 만발한 전라남도 진도군.
부부는 쇠줄 씨의 고향인 이곳에서 친환경 대파 농사를 짓고 있다.
자신만의 ‘명품’ 대파를 만드는 게 꿈이라는 쇠줄 씨.
일반 농사보다 몇 배나 힘든 친환경 농사꾼의 길을 택했는데.
귀농 6년 차, 여섯 번째 봄을 맞이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부부는 오늘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예초하다가도 봄꽃을 한 다발 엮어 미순 씨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미순 씨가 아끼는 반려동물인 염소와
함께 뛰어놀기도 하는 ‘장난꾸러기’ 쇠줄 씨.
귀농 전까지만 해도 쇠줄 씨는 권위적인 남편이었다는데.
그가 이렇게 다정한 남편으로 변한 데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귀농 전, 23년 동안 화물트럭을 운전하며 살아온 쇠줄 씨.
오랜 시간 운전으로 상할 대로 상한 무릎보다
그를 더 힘들게 했던 건, 항상 시간에 쫓겨야 하는 현실이었다.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았고, 가족과의 시간도 빼앗겼었다.
그 때문에 쇠줄 씨의 성격은 점점 예민해졌고
아내와 두 딸은 항상 쇠줄 씨의 눈치를 보게 됐다는데.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 때, 친구의 제안을 핑계 삼아
모든 걸 내려놓고 부모님의 흔적이 남아있는 고향으로 돌아온 쇠줄 씨.
이왕 이렇게 된 거, 고향에서 인생 2막을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해본 적 없는 농사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은 일.
결국 아내 미순 씨까지 일을 돕게 됐지만
부부는 여전히 최선을 다해 ‘자리 잡는 중’이란다.
버겁고 고되어 남들은 걷지 않는 길을 걸어도
서로가 있어 그 길이 꽃길이라 말하는 부부.
고향에서 다시 한 번, 희망 찾기를 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인간극장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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