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구기자]‘인간극장’에서자연속에서자급자족하며소박한행복을누리는부부의일상,그첫번째이야기가소개됐다.16일KBS1휴먼다큐멘터리‘인간극장’에서는‘가원에서이룬사랑’편의5부작중1부를방송했다.경기도연천군장남면원당리,자연과함께어우러진그곳에는한병석(57)씨가일궈온‘가원’이있다.그곳에는한병석씨가직접만든연못과먹을거리걱정놓게하는계단식밭,회원제로운영하며손님을맞이하는사랑채민박펜션등이있다.생들기름,생고추씨기름,참기름등생기름상품도판매하는모습이다.한병석씨는15년동안홀로그곳을일구며‘가원’이라는이름을붙였다.집가(家),동산원(園)을사용했다.그는러시아어를전공하고코트라에입사해러시아에서약10년넘게살았던인물이다.누군가봤을때는번듯한삶이었으나,본인은‘나는잘살고있나?’라는질문에확신이없었다고한다.그러다가‘아나스타시아’를인생의책을만나게됐다. 책을읽고감명을받고러시아타이가숲에사는실존인물인아나스타시아같은“자연속에서자급자족하며소박한행복을누리는사는삶”을실천으로옮기기로했다.돌아온시기는지난2005년이다.들깨농사를시작하면서작은집을지어올렸다.밤나무도심고,쓰러진나무가생기면가져다가통나무집까지만들었다.짬짬이‘아나스타시아’총10권을모두번역해내놓기도했다.아나스타시아가또다시한병석씨의인생을바꿨다.그가번역한책을읽은한여인이미국알래스카에서연천시골까지찾아온것이다.첫만남에미국식허그로반가움을나누고, 두사람을사랑을꽃피우기시작했다.알래스카에서미용실과꽃집을운영하고법정통역사로25년을지내온그여인이바로현재아내인임인숙(57)씨다.야생마같은들깨농부한병석씨의눈빛에반했고,6년전가을에가원마당에서결혼식을올려지금에이르렀다.KBS1다큐미니시리즈‘인간극장’은평일아침7시50분에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