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원 수업이 끝난 재형이를 데리고 도착한 곳은 부산의 영재고등학교. 재형이가 스스로 가고싶어한 곳이기에 정호 씨는 해줄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아들의 앞길을 이끌어주고 싶다. 그날 저녁, 재형이가 거실에서 공부하는 사이, 방에서 어릴 때 쓰던 일기장을 보는 지연이. 50권이 넘도록 차곡차곡 모아온 일기장에는 지연의 꿈이 담겨있다. 며칠 후, 마라톤 대회 날! 정호 씨의 금연을 놓고 겨루는 대회인 만큼 정호 씨와 아이들의 각오가 만만치 않다. 드디어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징이 울리는데…

KBS 20101217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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