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체험 학습이 있는 날. 초등학생부터 유치원생까지 전교생이 총출동했다.
숲속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짝의 어깨를 주물러 주는데
낯간지러운지 달호 할아버지가 태연 할머니를 피한다.
글을 배우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는 태연 할머니는 김천 시내로 혼자 장을 보러 나간다.
과연 무사히 시장에 도착할 수 있을까.
한편, 자식들이 온다는 소식에 분주해진 태연 할머니가 가마솥에 닭을 삶기 시작한다.
하나둘씩 도착하는 남매들은 거실에 둘러앉아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백숙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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