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었던 큰 형 진건이는 이제 대학 1학년생. 진건이도 방학을 맞아 가야곡으로 왔다.
종일 아이들과 씨름하고 파김치가 되는 부모님 걱정에 집안 살림도 돕는 든든한 장남.
부모님이 안 계셔도 동생들은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호언장담할 정도로 동생들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고만 고만한 사내아이들 5명을 키우다 보니 하루가 짧기만 한 영선씨와 미현씨.
특히나 여름이라 하루에도 수십 번씩 물에 빠지고 땅에 뒹구는 아이들의 빨랫감은
세탁기를 세 번씩 돌려도 모자랄 지경이다.

KBS 2005072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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