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너무 좋아하는 세뚜리 아빠는
설레는 마음으로 바다를 갔는데...

텐트 펴고,
의자 놓고,
테이블 놓고,
구명조끼 6개 가져다놓고,
튜브 7개 바람넣어오고,

바다 도착후 발한번 못담그고
1시간 동안 준비하고

한숨돌릴틈 없이 아이들 밥챙겨먹이고

이제 바다에좀 들어가고싶은 맘 굴뚝같지만,
세뚜리 엄마 서핑하러간동안
뜨거운 태양을 맞으며 막내딸을 돌보고..

그리고 나니 폐장이 임박한 시간.

마지막 정리전 바다에
단 오분 들어간것으로 행복해하는
우리시대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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