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맨도롱 또똣힌 해남이우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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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맨도롱 또똣힌 해남이우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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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5-01-17 00:00 Hit67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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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0일(월) ~ 2025년 1월 24일(금)
오전 7:50 ~ 8:25
KBS1-TV 인간극장 [맨도롱 또똣한 해남이우다]

눈 덮인 한라산이 굽어보는 제주의 겨울 바다.
그 바다를 삶의 텃밭으로 삼은 이들이 있으니 바로 해녀들이다.
구들장 지고 눕고만 싶은 한겨울이 해녀들에겐 물질 성수기.
제주시 애월읍 금성마을 앞바다도 한창 소라 철을 맞았는데,
물질하는 해녀들 사이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마을 어촌계장이자 해남인 문기석(48) 씨다.

금성마을에서 나고 자라 20년 넘게 목수로 일해오던 기석 씬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 늦깎이 해남이 됐다.
바다를 끼고 있는 마을임에도 독자적인 어촌계도 없이,
고령의 해녀 삼춘들은 하나둘 은퇴해 가던 상황.
이러다간 고향마을에서 해녀의 명맥마저 끊어져 버릴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해남이 돼 마을 바다를 지키기로 결심했다.
마을 어촌계를 조직하려면 어촌계원이 최소 10명 이상 되어야 하는 까닭에
주위 사람들을 설득해 함께 해녀학교에 입학한 기석 씨.
그렇게 형 문기준(52) 씨도, 아내 김주희(45) 씨도
생각도 못 했던 해남 해녀가 되어 함께 물질을 하게 됐다.

해남이 된 지 올해로 6년째.
기후 변화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바다 환경은 갈수록 척박해지고
올겨울은 유난히 날씨가 좋지 않아 물질을 못 하는 날이 더 많다.
해남을 업으로 삼기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지만
바다와 마을을 사랑하는 기석 씨의 마음은 점점 깊어만 가는데...

투박한 외모 속에 누구보다 맨도롱 또똣한 마음을 품고 있는 남자,
금성마을 해남, 기석 씨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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