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아침, 출항을 앞둔 병원선이 분주하다. 화장실 앞에 비몽사몽 줄지어 앉아 차례를 기다리던 갑판장과 치과의사. 갑자기 나타난 임상병리실장과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아침은 걸러도 화장은 거를 수 없는 간호사들은 꽃단장이 한창인데… 잠시 후, 쿵! 하고 배 하단에 무언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고. 흐린 날씨에 물까지 탁해진 상황에 갑판장과 이등항해사는 위험을 무릅쓰고 잠수한다. 그런데 좀처럼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두 사람! 병원선 식구들의 낯빛이 어두워지는데…

KBS 2010092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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