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2012/1/2)
수락산 자락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왕년의 권투 영웅 박종팔
20여년이 흘렀지만 건장한 체격하며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는 여전한데…
아내 정희씨와 오리 백숙등을 파는 식당을 차린 지 1년
이른 아침부터 장작을 패며 분주하게 장사 준비를 한다
손님이 없는 오후, 김치를 담그는 박종팔 부부
알콩달콩 티격태격 어느 신혼부부와 다름없이 정답고…
그 날 저녁, 자신을 찾아온 지인들을 맞아 옛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에 잠긴다
한 편 매일 같이 박종팔을 찾아오는 고등학생 준석이
아직 아마추어티를 벗지 못한 탓에 스승 박종팔에게 매섭게 혼이 나고…
그 날 밤, 김치통을 들고 서울로 향하는 부부, 어디로 가는 걸까?

2부 (2012/1/3)
딸 다애의 집을 찾아온 박종팔 부부, 김장김치를 챙겨주고 집 안 청소를 해주는 정희씨…
친엄마처럼 다애씨를 챙겨주는 모습이 살갑다
며칠 뒤, 수락산 식당을 찾아온 다애와 예비사위
식당일을 돕고 박종팔의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정희씨의 자녀인 환희, 용기와 술잔을 기울이는 박종팔
용기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네고 가족들은 웃음이 터지는데…
다음 날, 수락산 식당에 돌아온 박종팔
국가대표 권투 선수 동명에게 특별 코치를 해주고…
창문 바람막이 작업을 하던 부부, 티격태격 언성이 높아지더니 급기야 나가버리는 종팔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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