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지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황하나 사건을 제보받는다. 지난 17일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는 공식 SNS를 통해 두 명의 인물에 대한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그알' 측은 "텔레그램 인증딜러리스트 채널에서 활동 중인 딜러, 딜러를 잘 아는 분 또는 텔레그램 마약방 바티칸 킹덤 운영자로 닉네임 '바티칸'을 사용하는 이 모씨(26세)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구속된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마약 입수경로에 대해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박유천의 전 약혼녀로 유명한 황하나는 최근 집행유예 기간 중 남편 오모 씨 및 지인들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구속된 상태다. 특히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한 것으로 알려진 그의 남편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으며, 또 다른 지인 남모 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이와 관련해 MBC 측이 공개한 황하나 마약 관련 녹취록에는 바티칸이 언급됐고, 두 사람 사이에서 거래가 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텔레그램에서 '바티칸 킹덤'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A씨는 SNS를 통해 마약 판매 광고를 올리고, 구매자가 가상화폐 등으로 입금하면 특정 장ㅈ소에 마약을 놓고 오는 '던지기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