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정인이의 사망에 대해 취재했다. 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어린 정인이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친다. 시민 김훈경 씨는 "너무 짧은 생을 살다 갔는데 사는 동안 누리지 못했던 거 가서라도 잘 지내라고 인사해주고 싶어서 그래서 왔어요"라고 말한다. 가파른 비탈에 있는 작은 죽음. 살아있는 동안 불러주지 못해 사람들이 미안해하고 있는 아이의 이름은 바로 정인이다. 너무 빨리 하늘의 별이 된 아이, 정인이는 지난 2019년 6월 10일 출생했다. 건강하게 태어난 정인이는 사정이 있어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엄말 떠나왔다. 입양 기관이 지정한 위탁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건강하고 호기심 많던 아이. 정인이는 음악을 유난히 좋아했었다 한다. 아이를 사랑으로 7개월간 키운 위탁모는 아직도 정인이의 모습이 생생하다 한다. "정인이도 집에 와서 아마 한 이틀 뒤에 탯줄이 떨어졌을 거예요"라며 위탁모는 정인이를 찍은 사진들을 빼곡하게 넣어놓은 앨범을 펼쳐보였다. 위탁모는 양부모가 왔을 때 인상이 좋아보였다며 "양모는 너무 활달해보이고 밝고 통역사라 하더라고요. 아빠도 보기엔 인상이 순해보여요. 딸도 있다고 하길래"라고 얘기했다. 입양 심사는 매우 꼼꼼하게 진행됐었다 한다. 홀트아동복지회 국내입양팀장 조선미 씨는 "입양을 원한다고 저희랑 상담을 진행했고요. 양부가 근무하고 있는 직장으로 저희가 방문을 해서 저희한테 주신 정보가 맞는지에 대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일한 정인이 양모 장OO 씨는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를 했었고, 양부 또한 이 봉사활동에 동참한 적이 있었다 한다. 주변에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늘 말해왔다는 양모 장 씨. 양모 장OO의 지인은 "입양을 할 생각이라고 해서, 아, 대단한 것 같다고 했었거든요"라고 말한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