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2005년 6월.

한 청소업체 직원이 미입주 아파트에서 전단지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현관문에 붙이면 관리사무실에서 금방 떼버리기 때문에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 방 안에 광고물을 붙여야 했습니다.

반쯤 돌았을까 직원은 중간층에서 낯선 악취를 맡았습니다.

잠시 망설이던 직원은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고, 악취는 점점 더 강해졌습니다.

악취가 나는 곳은 안방에 딸린 작은 화장실이었습니다.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눈앞에 보인 것은 여성 이 씨의 시신이었습니다.

아직 비어있는 아파트에서 왜 이 씨는 숨진 채 발견된 걸까요?

오늘 사건연구소는 '미입주 아파트, 장기 미제 살인' 사건을 분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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