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꿀벌 실종사건을 주목했다.


1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대규모 꿀벌 연쇄 실종 사건을 파헤친다. 인과관계가 완벽하게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전조현상들이 있다. 동물들의 대이동, 떼죽음 이후에는 자연재해가 일어났던 것. ‘그것이 알고싶다’에 직접 제보를 해온 제보자는 “처음에는 바다를 산책하는데 쓰레기가 떠밀려 온 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전부 새우가 죽어있었다”고 말했다. 바다 뿐 아니라 땅에서도 이상한 형상이 포착됐다.

30년 동안 벌을 키웠다는 양봉업자 정씨는 “겨울에 벌이 잠을 잔다. 깨우려고 벌통을 열어보니 벌이 하나도 없더라. 질병 때문이면 죽은 것이 있어야 한디. 벌통 안에도 바닥에도 시신이 없다. 그냥 사라진 거다”라고 말했다. 다른 양봉업자들도 마찬가지. 또 다른 베테랑 양봉업자 박씨는 “작년 가을에 286개를 해놨는데 전부 사라졌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의욕을 잃었다”고 말했다.

양봉업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