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꿀벌 실종 원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78억 건의 꿀벌 연쇄 실종 사건, 무엇을 알리는 시그널인가' 편이 방영된다.

이달 초 추산한 결과, 전국에서 사라진 꿀벌들은 최소 78억 마리로 확인됐다. 특히 꿀벌들은 여러 지역에서 사체도 없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더한다.

이러한 현상은 CCD(Colony Collapse Disorder 군집붕괴현상)로 부르며, 지난 2006년 미국에서 최초 보고됐다. 당시 미국 내 35％의 꿀벌이 사라졌지만 명확한 실종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현재 꿀벌이 사라진 이유로는 전자파, 기생 진드기, 신종 바이러스 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 펜타곤의 연구 프로젝트인 '하프 프로젝트'가 실종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한편, SBS 보도에 따르면 국내 꿀벌이 사라진 이유는 이상 기온으로 인한 '월동 실패'로 알려졌다. 피해 벌통에는 산란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