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천문우주학과: 그것이 알고싶다, 학과장님이 직접 답변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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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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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천문우주학과: 그것이 알고싶다, 학과장님이 직접 답변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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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스텔라 Date22-02-27 00:00 Hit34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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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in YONSEI ASTRONOMY?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에 입학한 뒤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분야의 교수님들이 계신지,
앞으로 천문우주학의 미래는?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학과장님인 박찬덕 교수님께서 직접 답변해드립니다!


아래는 추가 질문에 대한 교수님의 답변입니다.

1. 현재 2학년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저희 선배 분들은 어떠셨고 학과를 졸업하는 무엇을 하는지 간략한 로드나 발자취를 알고 싶습니다!

A. 천문우주학과를 졸업한 후의 진로는 그야말로 다양합니다.

B. 통상 같은 학번 기준으로 1/3~1/2 정도가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C. 소수이긴 하지만 연세대학교나 다른 대학교의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고, 학부를 마친 후에 천문학이나 우주공학분야로 유학을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D. 일부는 은행 등의 금융회사, 아시아나 항공과 같은 항공사, 또는 제조업 분야의 대기업에 취직하기도 합니다.

E. 최근 들어서는 큰 꿈을 안고 창업 등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F. 무엇을 하든 (혼자서 사업체를 차려서 혼자만의 힘으로 크게 성공할 확신이 없다면) 학부 성적을 잘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인터뷰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여러분들의 학부 성적증명서는 여러분들의 학업능력 뿐만 아니라 성실성, 자기관리, 도전적 성향 등이 잘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2. 20학번 학생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이 생기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떤 변화를 겪고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불편한 점, 비대면수업의 장단점, 대면시절이 좋았다면 어떤 것이 좋았는지 등)

A. 일단 현재의 코로나-19로 인한 제 희망을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제발 빨리 종료되었으면 좋겠다.” 입니다.

B. “역사는 도전에 대한 응전”이라고 토인비가 말했듯이,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창궐하면서 인류가 대 혼란에 빠졌지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적응을 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생산력을 극대화해 왔습니다.

C.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을 누리기는 어렵고, 교육과 연구의 모든 부문에서 많은 제약이 따르는 게 사실입니다.

D. 교육을 예로 들면 무려 3학기 동안이나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면서, 저도 많이 적응을 했고 학생들도 코로나-19 초창기보다는 현 상황에 많이 적응을 한 것을 수업시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비대면 위주의 수업이 가져오는 집중력의 한계나 실습의 부족 등으로 인하여 힘들어하는 수강생들이 있어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3. 연구 과정이 궁금합니다. 연구를 하기 위해선 무엇을 알고 싶은 지 문제의식이 있어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발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문제의식과 발상을 어떻게 하는 지가 궁금합니다. 무작정 이것저것 자료들을 보고 만들고 계산하고 하는 것인지, 뭐가 좋을 지 곰곰히 생각해보는 데에 시간을 대부분 할애하고 필요한 계산과 제작만 하는 지 궁금합니다. 또한 그러한 발상을 하기까지 어떤 노력을 들이는 지(단순히 잘 생각해보기는 아닐 것 같아서)도 궁금합니다.

A. 이 질문 안에 제가 느끼는 요즘 세대 학생들의 장점과 단점이 다 녹아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B. 다만, 한 마디로 답변하기가 너무 어려운 질문입니다^^

C. 지금까지 여러분들 대부분은 주어진 교육과정에서 주입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이러한 받아들이는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 지에 대한 시험을 통해 순위가 결정되어 왔습니다. 즉,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전체집합?)이 정의되어 있는 상황에서 여러분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던 것이죠.

D. 대학교에서도 아직은 대부분의 강의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학부를 졸업한 후에는 이와는 전혀 다른 능력을 발휘해야 (어떻게 정의하든) “성공”을 할 수 있습니다.

E. 주어진 것을 따라가거나 단순히 외우고 반복해서 수행하는 것은, 인공지능까지 갈 필요도 없이 보통의 컴퓨터가 여러분들보다 훨씬 잘 수행을 하기에, 뭔가 보람있고/차별적인 성취를 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주입식” 틀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F. 이러한 “주입식”의 틀을 뛰어 넘어 내게 open (unsolved) question 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풀지 계획을 세우고, 관련된 정보를 조사하고, 가정을 세우고 실험이나 수치시뮬레이션을 통하여 검증을 하는 과정이 바로 연구입니다. 이러한 “연구” 과정에서 통상 여러 차례 벽에 막히게 되고 그 때마다 자신의 체계적인 생각/검증과 함께 창조력을 발휘하여 헤쳐나가야 하는 거죠!

G. 제가 바라보는 여러분들 세대의 단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저희 때보다는 훨씬 더 체계적으로 많은 학습을 하고 대학교에 입학을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주 잘 가공해서 제공되는 내용을 흡수하는 능력만 잔뜩 키워서 입학을 하다 보니, 아주 간단한 open question에도 어쩔 줄 모르고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H. “신촌의 명물거리에는 과연 몇 개의 주점이 있을까?”, “오늘 화면으로 본 천문우주학과 학과장이 이발을 하면 과연 몇 조각의 머리카락이 떨어져 나올까?”, “과학관에 있는 편의점의 1달 매출은 얼마나 될까?”, “지구에서 달까지 갈 때 직선거리가 아닌 실제 경로는 몇 km나 될까?” 같은 문제가 주어졌을 때 그냥 얼어버리고 포기하지 말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창조력을 발휘하여 최대한 잘 풀어보려는 시도를 한번 해보기 바랍니다. 그 안에 연구의 과정이 많이 녹아 있습니다.

I. 최근에 많은 학부생들과 심지어는 대학원생들도 이러한 질문을 많이 하는 바람에, 학술정보원에서 연구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지 등에 대하여 소개하는 입문 강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조만간 LearnUS의 비학위과정으로도 제공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인터뷰에 응해주신 박찬덕 교수님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Contact: yonseiastrostudent@gmail.com
Instagram: @yonseiastro
본 영상의 저작권 및 활용권은 연세대학교에 귀속됨.
#연세대학교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음악:
blue dream - cheel
Amber - VYEN

편집:
Adobe Primiere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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